미치 앨봄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을 읽고나서 Down
미치 앨봄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을 읽고나서
미치 앨봄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을 읽고나서
미치 앨봄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을 읽고나서
이 책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로 유명한 미치앨봄의 첫 장편소설이다. “에디의 천국” 이란 이름으로 출간되었던 것의 개정판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작가는 삶과 죽음에 관해 깊 은 통찰력을 보여 주고 있다. 왠지 ‘천국’이라는 단어는 현실과 괴리된 듯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현재는 삶이고 흔히 ‘천국’이라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삶과 죽음은 분리된 것 이라 생각했기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천국이란 허상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책에 서의 삶과 죽음은 결코 분리 된 것이 아닌 하나였다. 저자의 첫 소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은 `모리와 함께 한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모 든 이들의 ‘삶’에 위대성을 부여 하고 있다. 상역 군인이자 놀이공원의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는 83세의 노인 ‘에디’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은 형식적인 면에서는 앤디 애드루스의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연상케 한다. 놀이공원에서 위기에 처한 아이를 구하던 도중에 목숨을 잃은 에디는 죽음과 동시에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바라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에디는 그 과정을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다만, 죽기 직전에 아이를 제대로 구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 정이 생에 남은 미련이라면 미련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에디도 죽은 후에 어떻게 될지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약간은 당황스러워 하는데 그때 파란 몸의 사내가 나타난다.에 디는 파란 몸의 사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같은 시간을 경험한 적도 없다고 믿는다. 그 러나 모든 진실을 알지는 못하는 법. 에디와 파란 몸의 사내는 살아있던 도중에 기구한 인연을 갖고 있었고 에디는 죽은 뒤에 야 그 사실을 안다. 파란 몸의 사내는 자신이 그랬듯이 에디에게 자신을 포함한 다섯 사람 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파란 몸의 사내 말처럼 에디는 이후에 네 명의 사람을 더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는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다. 그러 나 그것들과 별도로 그들은 에디와 떼어놓을 수 없는 기구한 인연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고 에디는 이제껏 자신이 몰랐던 자신의 삶의 다른 부분들을 알게 된다. 에디가 이들을 만나면 서 알게 되는 것들은 에디가 초라하다고 느꼈던 자신의 삶의 다른 부분들을 보게 해주는 것인데 그것은 결국 ‘삶’의 위대함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그것을 풀어내는 솜씨는 저자의 명성만큼 수준급으로 표현되어있다. 삶과 죽음에 관해서 이야기한다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철학의 말 로 고지식한 설교를 늘어놓을 것을 상상할 것이다. 이 책 역시 삶과 죽음에 관해서 말한다. 하지만 철학도 없고, 설교도 없다. 다만 할아버지 이야기 보따리 같은 동화 같은 내용을 담 고 있을 뿐이다. 물론, 우리는 그 이야기가 전하는 메세지에서 깊은 감명을 받을 수밖에 없 다. 인간에게 유일하게 공평한 것은 죽음이고, 누구나 죽음에 관해서 한 번씩 생각해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렇듯이 아무런 답도 내리지 못하고 막연한 두려움으로 남겨두기 마련이다. 그 다음 생각 없이 또 하루를 살아간다. 이야기는 거기에서 시작된다. 죽음은 끝이면서 시작이라고. 주인공 에디는 죽어서 천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생전에 자신과 연을 맺었던 다섯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인연, 희생, 용서, 사랑, 화해라는 다섯 가지 덕목을 각 각 가르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자신의 삶을 깨우치는 다섯 사람이 자신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던 사람 들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억에도 없는 잠시 스친 인연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에디는 그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소소한 인연을 무의식적으로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삶은 무수한 인연으로 얽혀져 있다. 50년 전에 나와 상관없는 누군가가 결혼했기 때문에 내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면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은 인연으로 이어져, `인간`은 `하나`의 유기체인 것이다. 다섯 사람을 만나는 동 안 그들의 입을 빌어 에디가 아닌 나에게 인생의 의미를 천천히 알려 주고 있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늘 후회하고 아쉬워하며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함부로 하곤 다시 또 후회하는 우를 범하는데 사후에 이런 아쉬움들을 충만함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얼 마나 다행한 일일까. 이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을 통해 나를 천국의 세계로 인도했다. 점점 이 소설에 몰입하면서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에디 인생의 파편들을 짜 맞추는 과정을 통해 의미 없이 지나쳐 버리는 삶의 한 순간 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천국에서 만나는 다섯 사람들을 통해 이 빠진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마침내 한 사람의 인생이 온전한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주인공 에디는 이들 다섯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그 동안 보잘것없어 보이기만 하던 자신의 삶에 숨겨져 있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그토록 떠나고 싶어 했던, 고독과 우울함이 뒤덮인 말년을 보냈던 놀이공원 루비 피어가 바로 자신에게는 천국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천국이란 이렇게 부정하고만 싶었던 자신의 삶과 화해하는 곳. 그리하여 영원한 평안을 얻는 곳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천국은 결코 환상의 낙원이 아니다. 분노와 용서와 회한이 어우러져 자신의 어제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곳이다. 먼 훗날 천국에서, 내가 만날 다섯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내 주변의 사 람들을 떠올리며 그들과 나에 대해 생각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천국에서 만날 다섯 사람이 누구냐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나란 존재는 무엇이며 왜 살아가고 있는가를 깨닫는 것이었다. 아마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의 삶은 원래 이렇지 않았다고 변명하거나, 아무도 몰래 자기 삶의 일부분을 감추고 지우고자 하는 게 우리들 인생이다. 하지만 눈감고 싶은 나의 삶이 타인에게는 그렇게 가치 없는 것이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212849&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미치 앨봄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을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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