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0일 월요일

롯데화랑 레폿

롯데화랑 레폿



롯데화랑

롯데화랑

REPORT
김승민

‘롯데 화랑’을 다녀와서...

계절의 여왕이라던 5월의 화창한 일요일, 나는 친구들과 미술작품을 관람하기위해 롯데백화점 앞에 모였다. 롯데백화점 앞에 모였다함은 ‘롯데화랑’을 가기 위해서이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백화점 쇼핑객들을 헤치며 나아가 도착한 ‘롯데화랑’은 관람객이 서너명 뿐이어서 한가했다.
화랑에서 열린 작품 전시회의 주제는 ‘흙과 성화의 만남’ 이었는데 작가는 이명수씨였다. 제목을 보면서 흙이라는 그림과는 조금 거리가 먼 재료를 보고 ‘혹시 도자기 전시회인가’ 하는 추측도 해보았다. 그리고 작가인 이명수씨를 직접 만나 팜플렛에 싸인을 받기도 했다.
작가 이명수씨는 이 작품들로만 네 번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총 여덟 번의 전시회를 가졌으며, 경기도 이천 수강도요의 이정화 선생님께 사사받고 목원대학교 동양화를 전공하고 1984년도 외국인학교의 미술교사를 역임했다고 한다. 현재는 대전 괴정동의 아름공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은 총 스물 두개였다. 작품의 제목과 순서는 각각 이렇다
1.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2.동방박사들의 경배 3.애굽으로의 피난 4예수님의 탄생
5. 핍박자 사울에게 나타난 부활의 예수님 6.모세의 기도를 도운 아론과 홀
7. 물위를 걸으심 8.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 9. 물위를 걸으심 10. 오병이오
11.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 12.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이루어짐
13.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 14. 순교자의 스레반 15. ... 16. 시험받는 예수
17. 푸른 초장 18. ... 19. 얼굴 20. ... 21.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22. 선한 사마리아인
이들중 제목을 알 수 없는 작품들도 몇몇은 더러 있으나 전시회명이나 작품명에서 알수 있듯이 대부분의 작품들은 성화였다.
그곳에서 작가 이명수씨가 직접 작품 제작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우선 작품의 주 재료는 그림을 그리는 염료와 그림을 그리는 밑바탕이되는 흙 도자기였다. 이명수씨의 설명에 따르면 우선 흙을 약 1100~1200℃의 아궁이 속에 초벌구이를 한뒤 초벌구이한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려 다시 재벌구이를 한다고 한다. 특히 특이한 점은 붉은색 빛깔이 나는 염료를 사용한 작품은 3번 구워 완성을 하며 작품의 하단부의 바위같은 질감의 표현은 직접 도자기를 조각한 뒤 브러시 작업을 해 나타낸다고 하셨다. 작가 이명수씨의 친절한 설명을 들어 작품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작품들은 갈래가 성화인 까닭인지 약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나 작가의 동양화 전공에 대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미술책이나 그 이외의 도서 또는 인터넷 등에서 보아왔던 성화들과는 판이한 분위기로 이국적이면서 동시에 한국적 분위기를 머금은 작품들이었다. 작품들이 성경의 한 장면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들이라서 팜플랫에서는 작품들의 설명을 성경에 빗대어 해 주고 있었다.
여러작품들 중 특히 돋보였던 작품들은 12.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이루어짐 과 17. 푸른 초장 이었는데 전자의 경우는 상위 모든 작품들과 위 작품들에도 없는 새로운 작품들을 모두 이어붙여 커다란 하나의 조각으로 만든 작품이었는데 크기는 거의 나의 키에 육박할 정도로 큰 작품이었다. 이 그림을 볼때는 다른 모든 작품들과 더불어 예수님이 행하신 많은 기적들을 볼 수 있어 새로운 감동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는 네 개의 판을 가로로 이어 만들어 가로길이는 2미터가 넘지만, 크기로 앞의 작품에 비하면 댈 것도 아니었다. 허나, 이 작품 속에는 넓고 푸른 초원이 나타나있어 12번 작품의 느낌과는 또 다른 마치 내가 직접 푸른 초원 위에 서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푸른 초원 위엔 그 초원 위를 평화롭게 거니는 한무리의 양떼와 그 양떼들을 이끄시는 목자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런 시원한 푸른 초원과 같이 드넓은 대 자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욱 더 특별한 작품으로 내게 다가왔다. 많은 신자들이 흔히 예수를 우리들의 목자라 일컫는데 그릇된 목자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진정한 목자 예수를 믿고 나아가 밝은 빛을 찾아가야하는 우리의 올바른 길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기독교 신자도 아니고 예수, 하나님같은 종교에 관심도 없지만 가끔 아주 힘들때가 되면 기대어 쉴수 있는 곳이 하나님의 품이라는 기독교 신자들의 말을 믿지도 않는다. 하지만 정말 내가 힘들때 그렇게 기대어 편히 쉴 수 있는 그런 낙원이 예수라는 성인의 곁이라면 가끔 기대어 쉬고 싶은 생각이 언뜻 들기도 한다. 이명수 작가의 작품에서도 쉬이 엿보이는 종교에 대한 믿음과 열정이 이런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어 낼수 있는 힘의 원천인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태껏 보아오던 많은 작품들과 이명수씨의 작품들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많은 차이가 있었으며, 작가의 새로운 재료에 대한 참신한 안목과 뛰어난 작품 표현력은 미술과는 거리가 먼 내가 보기에도 충분히 와 닿는 작품들이었다. 그의 작품들은 복제와 표절이 난무하고 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작가 자신의 독특함을 표현하는 수준높은 작품성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부정과 부패가 서슴없이 저질러 지는 금시대의 사회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성경의 말씀과 같이 정직한 삶과 신실함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솔직함이 가장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미덕임을 강조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롯데화랑’을 다녀오며 관람했던 작품들은 나에게 많은 교훈을 안겨주었다. 이제 그 교훈들을 되새기며 이만 감상문을 줄이려 한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228620&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문서분량 : 3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롯데화랑
파일이름 : 롯데화랑.hwp
키워드 : 롯데화랑
자료No(pk) : 1622862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