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자료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처음 대할 때 나의 막연한 반발심은 나의 은밀한 과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고백한다. 나는 ‘예수쟁이’였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자랑스럽게 부르던 화려한 소녀시절을 보낸 피조물이었다. 때문에 그 막연한 불쾌감은 아직도 내 피 속에 남아있는 예수쟁이의 잔재이리라 추측해본다. 이기적유전자를읽고
비단 나의 과거사만이 이 책에 편견을 갖게 만든 것은 아니다. 다윈의 진화론이 비록 생물학적으로 가장 환영 받고 있다고는 하나, 인류의 역사에 많은 상처를 낸 것 또한 사실이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은 우수한 인종이 열등한 인종을 착취하고 말살시키는 것을 당연한 자연의 법칙으로 받아들이게끔 하고, 정복 민족을 자처하고, 민족간 불신과 적대감을 팽창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렇다. 그 때문이다. 왜곡된 진화의 개념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기 때문에 불안하고 불쾌했던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한 술 더 떠 ‘이기적’ 유전자만이 생존하고 번식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사람과 기타 모든 동물이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시카고의 갱단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유전자는 치열한 경쟁세계에서 때로는 몇 백만 년이나 생을 계속해 왔다. 이 사실은 우리의 유전자에 특별한 성질이 있다는 것을 기대하게 한다. 이제부터 논의하려는 것은, 성공한 유전자에 기대되는 특질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정한 이기주의’라는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의 이기성은 보통 이기적인 개체 행동의 원인이 될 것이다.” (p.23)
그러나 도킨스가 하고 싶은 얘기의 핵심은 유전자의 본성이 이기적이기 때문에 약육강식이 자연스럽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유전자의 본성-생존과 번식(p.149)-이 이기적이라면 “이타주의를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p.228)”가 핵심이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096156&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파일이름 :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hwp
키워드 : 이기적,유전자를,읽고
자료No(pk) : 16096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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